○의장 이병칠   
  봄기운이 완연한 가운데 새봄의 문턱에서 지난 2월에 이어 두 번째의 임시회를 맞아 건강하신 모습으로 의석을 같이 해 주신 동료의원 여러분과 평소 군정 수행을 위하여 노심초사 하시는 존경하는 이기형 군수님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여러분에게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동료의원 여러분!
  금년은 어느 한해보다도 변화와 개혁의 소용돌이 속에 격동의 한해가 이루어지는 어려운 한해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세계적으로는 UR과 WTO의 출범으로 인하여 개방의 물결이 거세게 휘몰아쳐 한치 앞을 예측할 수 없고, 무한 경쟁시대가 도래하여 국제 경쟁력을 키우지 않고는 살아남기 어려운 상태에 있어 이에 대응한 전략적 시책이 강구되어야 하며 특히, 군민의 35%에 이르는 농축산 농가에 대한 취약한 경쟁력을 근본적으로 제고할 수 있는 기술 집약적 농축산물 생산을 적극 지원하여 농축산 농가의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여야 할 것입니다.
  또한, 최근 세계 각처에서 기상 이변으로 재앙이 발생되고 있고 우리나라 영호남이 지난 한해부터 계속되는 가뭄으로 인하여 많은 어려움에 처해 있습니다.
  다행히 우리 군의 저수지는 저수율이 91%로 예년의 수준에 있다고는 하나 계속되는 가뭄에 대비하여 철저한 대비책을 세워 생활용수의 안정적 공급과 농사에 지장이 없도록 하여야 되겠습니다.
  존경하는 의원 여러분!
  금년도는 우리 지방의회가 개원된 지 5차년을 맞는 동시에 완전한 지방자치를 위한 지방 4대 선거가 실시되어 명실상부한 지방자치시대를 맞이하게 될 것입니다.
  아직까지는 지방자치에 따른 여러 가지 취약한 부분도 있지만 명실상부한 지방자치가 실시되면, 민주주의는 한 단계 도약될 것이며, 국가발전에 새로운 활력소가 되어 지방 발전이 더욱 활기차게 이루어질 것입니다.
  따라서 그동안 침체되었던 이 지역의 개발이 서해안시대의 본격적인 개막과 더불어 가시적으로 드러나고 우리 군이 서해안의 중심지로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모든 지혜를 모아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여야 되겠습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오늘부터 개회되는 제32회 임시회는 지난 31회 임시회에서 보고된 군정시책에 대한 의문사항과 그동안 의정활동을 통해 도출된 문제점에 대하여 이미 집행기관에 질의한 내용을 관계 공무원으로 하여금 답변을 듣고 이에 대한 대책을 제시하여 군정의 그 어느 한 부분이라도 취약한 곳이 없도록 하여야 할 것이며, 그동안 해결이 안 된 현안 사업을 비롯한 집단 민원과 가뭄대책에 대하여 집행부의 치밀한 추진을 촉구하고, 의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바라마지 않습니다.
  그동안 각 분야에서 수고하여 주신 공무원 여러분의 노고에 대하여 경의를 드리며, 아울러 모든 시책들이 새봄과 더불어 군민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 편협된 이기주의와 아집에서 벗어나 공동의 이익이 추구되고 백년대계를 내다볼 수 있는 건실한 계획과 추진으로 군민의 복지향상에 기여하여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끝으로 환절기에 건강에 유의하시고 행운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