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 이병칠   
  다사다난했던 격동의 한해를 보내고 희망찬 을해년 새해를 맞이하여 11만 군민 여러분의 가정에 행운이 충만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군정수행에 바쁘신 중에도 참석하여 주신 이기형 군수님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아울러 금년도 첫 회의를 개최하는 이 자리에 건강하신 모습으로 참석하여 주신 동료의원 여러분께도 반가움과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회고하여 보면 우리는 광복 50년을 맞이하는 이 시점에서 그 어느때보다도 인류역사상 가장 급변한 변화의 격동의 시대에 살아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념의 갈등이 사라지면서 세계는 자국의 이익을 위하여 경제의 블럭화 현상이 가중되고 있으며, 세계무역기구 출범으로 인한 거대한 지구촌이 단일 시장화되어 국가간에 무한경쟁시대에 돌입함으로써 이제 세계최고가 아니면 살아남기 어려운 냉엄한 현실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또한 북한의 핵 개발로 인하여 한반도에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핵문제 해결을 위한 많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완전한 실마리를 풀지 못한채 있어 불안감을 떨칠 수 없으며 많은 대형사고가 잇따라 발생하여 국민들을 안타까웁게 하고 있습니다.
  이런 와중에 최근 발생된 일본 고베시의 지진사태야말로 남의 일이 아닌 지진대에 속한 우리의 문제이며 이를 타산지석으로 삼아 이에 대비한 많은 준비가 필요한 때라고 봅니다.
  지난해 우리 군정은 대내외적인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군수님을 비롯한 군 산하 공무원 여러분들이 치밀한 계획과 알찬 추진으로 많은 분야에 우수한 성과를 얻음으로써 인재와 세무사건으로 얼룩진 공직자의 위상을 제고하여 오셨으며, 특히 축산폐수처리장, 광천상수도, 공설운동장 착공 등 현안사업을 슬기롭게 해결하여 주신 관계공무원 여러분과 적극적인 협조를 하여 주신 군민 여러분의 노고를 치하드리는 바입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그동안 우리 군의회가 개원 4차년도를 걸치면서 일천한 지방자치의 제도하에서 주민의 대표자로서 긍지와 사명감으로 주민의 복지와 지방자치의 성숙한 신장을 위하여 많은 노력을 하여 왔으며 불합리한 제도를 개선하고 집행부에 대한 감시와 군민의 소리를 수렴하여 군정에 반영함으로써 편욕된 군정이 이루어지지 않도록 심혈을 기울려 오셨습니다.
  이제 개원 5차년도의 마지막 임기를 맞으며 의원 여러분께서는 초대의원으로서 자부심과 고귀한 경험, 연마된 지식으로 역량을 발휘하여 의회의 기반을 확고히 다져주시기를 바랍니다.
  집행부와의 격의없는 협의와 사심 없는 견제로 지역이기주의에 사로잡히거나 편중된 배타주의적 사고에서 벗어나 상호긴밀한 협력으로 사회발전이 이룩될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동료의원 여러분!
  여러분께서도 아시는 바와 같이 이번 개최되는 임시회는 95년도의 군정 시책에 대한 추진방향과 추진계획에 대하여 자세한 집행부의 설명이 있겠습니다.
  의원 여러분께서는 주민의 대표이심을 명심하시어 충분한 의견을 제시하시어 군정의 어느 한곳이라도 어두운 그늘이 없도록 군민과 집행부 간에 가교역활을 하여 군민들이 신뢰하고, 동참하는 계기가 이루어지도록 세심한 관심을 기울여 주시기를 바랍니다.
  끝으로 우리 민족 최대 명절인 설날을 맞아 바쁘신 가운데 의정자료를 준비하시느라 수고가 많으셨던 관계공무원 여러분에게 다시 한 번 감사를 드리며, 군민 여러분의 가정마다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